여긴 아마... 한남빌리지?

by 방현섭 posted Sep 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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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종교분과 상임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장충단길 사무처로 향하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가다 보니 한남동, 길을 건너기 위해 육교에 올라다 보니

뒤쪽으로 휑하고 너른, 그러나 들풀이 무성하게 자란 공터가 보인다.

여기 땅값이 비쌀텐데, 이 땅을 놀릴까?

아하! 여기가 한남빌리지였던 곳인가 보다.

주한미군, 군무원들의 주택단지, 아마도!

이번에 다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비워준 땅인가보다.

미국이 이 땅에 있으면서 참 많은 것들을 빌어먹었구나! 

불쌍한 것들...

이번에는 코딱지만한 한반도 땅에서 뭐 뜯어먹을꺼 없나 하고 북한을 들쑤셔대고 있다.

남쪽의 대통령이 오늘 정상회담을 마치고 백두산에서 돌아온다.

더이상 거지 같은 놈들이 뭘 좀 얻어먹겠다고 빌붙는 일이 없어지길...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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