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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4 20:52

벌써 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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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_1099.JPG

 

개인사로 볼 때 매우 의미있는 날, 2011년 8월 3일.

이날은 내가 처음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수도인 평양 땅을 밟은 날이다. 대북 인도지원사업을 시작한지 만 2년이 채 안돼 평양에 방문할 수 있었다. 개성은 이전에 사업협의 등의 목적으로 몇 차례 가보았지만 평양은 처음이었다. 북한 사람들은 남한 사람을 보면 으레 "평양은 와 보셨습니까?"라고 묻는다. 그만큼 북한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평양을 가본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문산에서 개성을 거쳐 육로로 가면 서너 시간이면 충분한 거리를 새벽같이 인천공항으로 가서 중국을 거쳐 비자를 받느라고 기다리고 고려항공 이륙시간을 기다리고 하다보면 저녁시간이 다 돼서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다.

감격에 겨워 공항청사를 배경으로 사진을 한장 찍었다. 당시에 공항청사 증개축 공사를 시작하던 터라 이 청사는 공개되지 않았었다. 그리고 몇 년 후 방송을 보니 이때부터 공사를 시작하던 신청사가 멋지게 새단장을 하고 그 모습을 뽐내고 있었다.

이게 벌서 7년 전의 일이다. 북한과의 평화적 교류를 지지하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지 벌써 2년째. 열릴듯 열릴듯 그러나 북한의 문은 여전히 굳게 닫혀있다. 북한 비핵화, 북미관계 개선이라는 열쇠만이 이 문을 열 수 있을 것 같다. 나같은 인도주의 활동가에게까지 문이 활짝 열리려면 아직 적지 않은 시간이 더 필요할 듯 하다. 어서 닫힌 문이 활짝 열려 새롭게 단장한 공항 청사를 거닐어 보고 싶다.

 

보너스샷은 그해 11월에 한번 더 평양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거의 공연 마지막날이었던 아리랑 공연 모습니다. 기네스북에 세계최대의 대집단 체조로 기록된 아리랑은 여러 이유에서 놀라울 따름이었다. 올해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을 기념하여 한시적으로 아리랑과 같은 대집단 체조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올해 공연은 텔레비전에 뉴스에서나 짤막하게 볼 수 있겠다.

 

20111003-06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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