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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을 보다가 문득 소재가 끌려서 보기로 했다.

나는 타임랩스 류의 로코나 SF를 좋아한다.

 

아래는 스토리로 스포! 영화를 볼 계획이 있는 사람은 키보드의 백스페이스(←)를 치시라!

 

아델라인(블레이크 라이블리)은 결혼하여 딸을 낳고 살던 중 불의의 사고로 번개를 맞아 2035년이 돼서야 그 원인을 발견하게 된다는 어떤 물리법칙에 의해 세포들이 늙지 않는 증상이 생긴다. 고로 나이를 먹어도 늙지 않는다. 무려 100살이 되었지만 그의 외모는 여전히 29세이다. 딸은 할머니가 됐는데도 말이다.

늙지 않는다는 것이 축복일까? 그렇지 않을 것 같다. 특별한 그의 증상은 국가의 실험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10년마다 신분을 세탁하면서 살아왔다. 10년마다 이사와 새로운 신분증 위조... 가장 큰 아픔은 그 누구도 사랑할 수 없다는 것!

그러던 아델라인이 사랑을 위한 용기를 낸다. 그를 지극히 아껴주는 남자 엘리스(미치엘 휘즈먼)를 만난 것. 그래서 그의 부모를 만나러 갔다. 그런데 그의 아버지(해리슨 포드)가... 과거에 사랑했던 남자! @_@;; 결국 그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과거. 

갑자기 막장드라마의 향기가...

그러나 미쿡은 한국과는 다른 정서인가보다. 자기 아들과 잘 지내달라는 아버지의 모습이라니... 그래도 역시 한국인의 정서에는 안 맞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지만...

끝에 가서 또 교통사고를 당한 아델라인은 전기충격기에 의해 늙어가는 원래 상태로 돌아오게 되고... 행복하게 산다는 결말로 끝난다.

 

오래 사는 것은 좋은 것일까? 글쎄, 지루한 부분도 많으니 별로 일 것 같다. 게다가 요즘 같이 급변하는 시대에 산다는 것은 하루하루가 멘붕과 당황의 연속인데... 물론 그렇게 적응하겠지만!

다 제대로 죽는데 나만 혼자 안 죽고 사는것은? 그것도 별로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먼저 떠나가는 슬픔이 고스란히 나만의 몫으로 남는다면 별로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 게다가 영화에서처럼 과거에 사랑했던 사람을 현재 사랑했던 사람의 부모로 만나는 상황은... 뭔가 마음에 불편함이 남을 것 같다.

9988234인가?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2-3일 앓고 죽는 것(4)이 요즘의 행복 기준이란다. 흠~ 그렇다면 나에게 남은 시간도 아직 50년 가까이 남은거네.

나이 먹어가면서 뭔가 의기소침해지고 소극적이 된 것 같은데, 이제부터는 좀 적극적으로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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