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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jpg 범죄 액션 스릴러 영화인 '경관의 피'는 악을 근절하려는 선한 의지로 불법과 편법의 경계를 오가는 외부의 자금을 받아 수사하는 경찰과 조직이라는 전체적 플롯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 구성에 근무 중 목숨을 잃은 한 형사의 아들이자 경찰이 된 젊은 형사와 출처가 의심스러운 돈으로 화려하게 치장하고 부유층에 파고들에 마약범을 수사하는, 최고 경력의 형사가 한 팀을 이뤄 신종마약을 유통하려던 일당을 체포한다는 것이 전체적인 줄기이다. 여기에 경찰 감사팀, 야쿠자를 등에 업고 활동하는 마약 거래상, 눈감아주는 조건으로 형사에게 조력하는 범죄자들이 버무려진다.
이 영화는 관객에게 악을 제압하기 위해 악을 활용하는 것이 용납될 수 있는가, 인간이 가진 선한 의지가 영원할 수 있는가를 묻는다. 감독은 선한 의지의 손을 들어주며 해피엔딩처럼 보이는 결말로 맺었다.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어라'라는 예수님의 비유 말씀이 떠올랐다. 모든 재물이 불의하다는 건지 비유 속 주인의 재물이 불의하다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이 비유는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라고 끝맺는다. 인간의 선한 의지가 재물의 불의한 의지를 극복할 수 있을까? 내심 그럴 수 있기를 바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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