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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는 개신교 모든 교단에 소속된 교회와 교회개혁을 지향하는 유관 단체들로 구성하며 ‘자성과 실천 종교연대’와 협력하고, 교회의 적폐가 청산되기까지 교회의 일치된 입장을 연구 · 발표하여 교회 스스로 자정할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개신교회의 입장을 정리하여 정부와 협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교회개혁연합이 2018년 8월 23일(목) 오후 12시,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빌딩 지하 이제홀에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하였다.

 

홍건원 목사의 사회, 박덕신 목사의 기도, 창립선언문 낭독, 회무처리, 한기양 목사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된 창립총회에서 전용호 목사가 공동대표의장, 김성수 목사가 사무총장으로 선출되었다.

 

교회개혁연합은 2017년 11월부터 종교개혁연대의 창립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여 모임을 갖고 ‘자성과 실천 종교연대’를 구성하기 위해 준비하던 중 ‘자성과 실천 종교연대’의 창립이 지연되자 별개로 개신교만이라도 (가칭) ‘교회개혁연합’을 출범하자는 의견에 따라 이번에 창립대회를 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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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표의장으로 선출된 전용호 목사는 취임사에서 “나 하나로 무엇이 바뀌고 세상이 달라질 수 없다. 그러나 나 혼자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고 교회가 바로 서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면 희망은 있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몸부림이라도 쳐야 하지 않겠는가! 내가 하는게 아니라 여러분이 하시는 것이다.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르려고 하면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보다 더 큰일을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어려운 일이지만 함께 힘써 달라.”고 하였다.

 

대회 말미에 명성교회 세습 반대 운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최규희 목사가 명성교회 사태에 대해 간단히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목사는 명성교회 세습에 반대하는 목회자들이 교단으로부터 출교, 견책 등의 처분을 받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굴하지 않고 결연히 대처하고 있으며 9월 3일(월)에는 1천명이 모이는 예장 통합 목회자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교회개혁연합은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통합, 백석, 국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한국침례회, 대한성공회가 참여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창립총회는 전용호, 허원배, 채수일, 방인성, 장병기, 한기양 목사가 초청인으로 소집되었다. 교회개혁연합은 근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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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개혁연합/창립선언문

 

오랫동안 침묵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벗어나 탐욕과 이기심에 갇혀 있는 오늘날 한국 교회의 현실을 통찰하며 참회합니다. 실망한 신앙인들이 교회를 떠나고 청년들이 외면해도,교권과 물욕과 욕망에 포로되어 교회를 사유화한 자들에 맞서지 못한 우리의 신앙양심을 통회합니다.목회자가 권력과 부를 탐하고, 가진 것을 사유화하고 남용하는 일탈에 눈을 감았습니다.교회적폐의 문제제기는 교회 성장을 막는다고 합리화 하는 논리에 동참했습니다. 

 

교회 안에 시장 논리가 팽배하여 부와 가난이 나뉘고, 갑과 을이 나뉘며,부와 권력이 하나가 되어 교리와 신앙을 지배합니다.대형교회 목사들은 자신이 하나님인 양 권력을 절대화하고, 교회 신앙공동체의 자산인 물질을 남용하고 교권까지 세습을 합니다.교회가 운영하는 여러 사회복지재단과 의료 기관은 재물을 좇느라 인권을 유린하고 사욕을 좇으며 교회는 점점 기업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주권자로서 각성한 우리 국민들은 광장에서 촛불을 밝혀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을 몰아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이게 나라냐?”오늘 우리는“이게 교회냐?라고 통렬히 외칩니다.우리는 한국사회의 적폐청산에 참여하는 시민들과 함께 한 길에 서서 교회개혁의 빗장을 벗기려 합니다.예수님 가르침을 교회와 사회 안에서 철저히 실현하고자 합니다.모든 사람이 존엄하고 평등하다는 성경의 가르침을 받들어 소외되고 고통 받는 사람들을 품는 교회를 세우려 합니다.시장의 논리를 따라 소비와 감각의 욕망을 좇는 교회를 쇄신하여 경건하고 절제하는 교회를 세우려 합니다.이기적 욕망을 추구하는 교회를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사는 교회로 회복 시키려고 합니다.

 

⦁인종과 신분,직분,이데올로기,교파에 관계없이 예수안에서 평등하고 친밀하게 연대 하고 일치하는 교회를.

⦁이웃 종교의 진리를 인정하고 새로운 해석을 관용하는 열린 교회를.

⦁노동을 중시하고 불의를 질책하며 인류 문명의 발전에 동행하고 고통 받는 이웃을 포용하는 교회를.

⦁성도들이 기쁘고 행복하게 미래를 기대하며 친교하는 화목한 교회를.

⦁영혼의 참된 안식처 되고 쉼없이 영적 성장을 도모하는 교회를 세우는 사역에 진력 할 것을 천명합니다. 

 

역사를 돌아볼 때 예수님 뜻을 올곧게 실천하지 못한 교회는 고난의 채칙을 맞으며 시련을 당했습니다.종교 개혁 없이 사회 개혁은 완성될 수 없습니다.어제의 잘못된 전승과 오늘의 악습은 우리에게 내일로 다가옵니다.오늘 우리의 교회는 내일 우리의 교회입니다.교회는 하나님나라의 기초가 되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 곳입니다.교회는 그릇된 세상과 사람을 변화시켜 새 삶의 길을 걷게하는 곳입니다. 함께 개혁의 길을 걸어 갑시다.

 

분노가 아닌 사랑과 믿음으로,만물을 지으신 주님의 말씀으로 반드시 한국교회의 폐습을 청산하고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사역에 힘찬 발걸음을 내어 딛겠습니다.

 

2018 년 8 월 23 일 

 

교회개혁연합 창립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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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사 (1) / 함세웅 신부

 

찬미예수님!

 

교회개혁연합 목사님들과 구성원 신자 모든 분들게 사랑과 존경의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신앙의 초심으로 곹고다 언덕 십자가상에서 못박혀 돌아신 그 예수님이, 그사형터가 바로 교회가 태어난 자리이며, 예배의 첫자리, 정화와 영성,구원의 원천임을 새롭게 고백하며 교회개혁과 회개를 위해 저희 모두 무릅을 꿇고 속죄의 기도를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하느님 나라와 정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그외 모든 것은 덤으로 주시리라(마태 6,33). 목회자들과 신자들이 수 없이 읽고 듣고 설교했던 산상수훈의 말씀과 가르침입니다.!

 

톨스토이는 ''부활''에서 이 대목을 인생의 길잡이와 결론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핵심을 찾고 실천하는 것이 부활이며 구원입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 조차, 아니, 목회자들까지도. 핵심을 놓친채 먼저 찾아야 할 ''하느님 나라와 정의"'는 뒤로 한채, 덤으로 주시겠다고 한 그것을 먼저 갖겠다고 허둥지둥, 또 싸우고 있는 모순의 현실입니다!

 

마태오복음 23장, 당대 종교지도자등에 대한 예수님의 질타 어록집은 바로 오늘을 사는 우리종교인들에 대한 예수님의 무서운 꾸짖음의 말씀입니다!

 

교회개혁연합 목사님들과 회원들께서 이를 먼저 깨닫고 실천을 다짐하고 계시니 저희도 뜻을 모아 목사님들과 함께, 저희 가톨릭의 쇄신과 정화를 위해 더욱 더 힘써야 하겠다는 자극을 받습니다!

 

조계종의 정화를 위해 41일간 단식하식고. 속죄하신 설조스님의 귀한 뜻을 간직하며 목사님들의 아름다운 믿음과 선택을 확인하며 함께 기도합니다!

 

하느님, 도와주시고 이끌어 주소서.

 

성령 안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축 사 (2) / 명진 스님 

 

세상을 맑고 따뜻하게 해야 할 종교가 세상의 적폐가 되었습니다. 청빈과 겸손으로 살아야할 종교가 탐욕과 교만으로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습니다.

 

불교는 권승들의 부패, 추문으로 날이 새고 기독교는 욕심 많은 사역자들에 의해 예수님의 이름이 더럽혀지고 있습니다.

 

만시지탄이긴 하지만 양심적인 그리스도인들의 적폐청산 운동의 첫 발을 내딛는 자리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07년 평양 대부흥성회가 한국 기독교의 새로운 역사였다면 오늘 이 자리도 가난한 자와 억압받는 자와 함께 하신 그리스도의 정신을 회복하는 자리가 되실 것입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명진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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