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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가온은 은퇴여교역자들의 집입니다.


은퇴한 여교역자들의 안식관인 엘가온의 역사는 1948년부터 시작됩니다.

1948년 협성여자신학교 및 감리교신학교 제자들이 준비한 ‘채핀 부인 선교 35주년 기념사업’의 모든 행사를 채핀 선교사가 사양하며 ‘무의무탁한 여전도사들의 안식처’인 안식관 설립에 대한 뜻을 밝혔습니다. 채핀은 여기에 30만 환을 기부하였고 감리교신학교 여자동문들과 유지들이 8만 환을 기부하였습니다. 모금액 38환으로 서울 영등포구 흑석동 산60번지(일본식 음식점 대장관, 3층 건물)구입하다였고 1948년 10월 5일 ‘채 부인 선교 기념 여전도인 안식관’을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1954년 여선교회 대회에서 채핀과 감신동문들 중심으로 운영되던 사업을 여선교회 사업으로 이관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여교역자와 여선교회는 분리되지 않았습니다. 이듬해 여선교회 대회에서 “여교역자들의 몸과 마음을 휴양하는 정양(靜養)과 20년 이상 감리교회에서 근속한 여교역자들에게 거처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안식관의 목적이 명시되어 통과되었습니다.

1955년 안식관이 정릉동(정릉동 410번지, 915평)으로 이전하여 봉헌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건축비 모금 운동을 벌이고 흑석동 집을 매각하여 796만환을 마련하였습니다.(미여선교부 600만 환, 한국여선교회 40만환, 동창, 유지의 기부금 60만환, 흑석동 집 매각대금 62만환 등) 이 과정을 ‘여선교회 육십년사’(김세환)은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습니다.


노쇠한 여종의 안식관, 하나님의 여종들이 복음을 들고 한평생을 바쳐서 세상의 부귀와 향락도 박차 던지고 혹은 전도사로 혹은 선교사로 가난한 한국교회에서 박봉에 시달리면서 하늘나라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가지가지 고행을 울고 참으며...교회 식구가 늘고 교회가 서는 것을 낙으로 삼아 전도하기에 백발이 되고 허리가 굽어 더 일할 근력이 없는 그들 여종들을 불러 안식을 주는 곳

(김세환.‘ 여선교회 육십년사’)


이어 1959년 2월 10일에는 안식관을 감리교회 재단법인에 등록하였고 1964년에는 미감리회 여선교부가 안식관 증축수리비로 3,000달러를 보내와 같은해 11월 10일에 증축 봉헌식을 드렸습니다.

1967년 미감리회 선교부에서 안식관 수리비로 6,000달러 보내주어 이중 5,000달러는 안식관 수리비로 적립하고 1,000달러로 수위실을 신축하였습니다. 1969년 9월 27일에는 미선교부로부터 440여만 원 보조를 받아 60여평의 별관(자비생활자)을 준공하였습니다.

안식관 신축(여선교회 안식관) 공사는 1983년 4월 21일 기공예배를 드리며 시작하여 1983년 9월 감리교 유지재단에 등록, 1984년 10월 22일에 개관예배(지하1층, 지상4층 총395평 규모)를 드렸습니다.

2019년 9월 3일 안식관 관리권이 감리교 유지재단 기본재산관리위원회에서 여선교회에 이양되었고 2020년 11월 17일 ’은퇴여교역자들을 위한 공간 엘가온‘을 건축하여 개관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엘가온은 은퇴여교역자들의 집이 될 수 없었습니다.

엘가온을 새로 건축하면서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건물을 A동(26호)과 B동(26호)으로 구분하여 건축하였고 B동 전체(26호)를 운영을 위한 임대사업으로 전환하였습니다. A동마저도 직원용 2호, 선교사 게스트룸으로 7호를 할애하고 17호만이 입소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엘가온의 입소조건으로 기존 3,000만원에서 8,500만원의 높은 입소비를 요구하였습니다. 대부분이 미자립교회에서 사회 취약층들과 밀접한 선교를 펼치고 있는 여교역자들의 현실에 전혀 맞지 않아 여교역자회에서는 입소비 하향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내역

자격

75세 이하, 감리교 소속교회와 기관에서 30년 이상 사역자

입소비

8,500만원

조건

비혼 또는 독신으로 직계부양자가 없는 이,부양자가 있으나 생활 보호대상자로 적절한 부양이 불가한 이

재산

연금 외에 일정한 수입이 없으며, 정신과 신체가 건강하여 독자 생활이 가능해야 함


여선교회는 입소비 하향조정 요구는 외면한 채, 입소자가 없다는 이유로 입소자 별도선발 조항을 아래와 같이 추가함으로 여선교회 임원들과 청년들이 입사할 수 있도록 별도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더욱이 은퇴여교역자들의 입소자격엔 사역 30년 이상인 반면, 여선교회 평신도들에게는 감리교 신앙생활 30년 이상, 임원활동 4년 이상을 입소조건으로 제시하였으며 청년들에게도 문을 열어 기숙사 역할을 하려고 하고 있으니 엘가온이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시설인지도 잊어버린 듯 싶습니다.

 

<제9조 입소정원 및 선발>
4. 입소자 선발의 우선자격은 은퇴여교역자이나, 재상자가 없을 경우 별도의 운영안과 같이 확대적용한다.
#별도운영안

1) 감리회에서 30년이상 신앙생활을 하고 여선교회원으로 지방회장을 역임하고 지방과 연회에서 각각 4년 이상 임원활동을 한 이 중 여선교회 발전에 이바지하였다고 판단되는 이에게 입퇴소위원회를 거쳐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① 입소인원은 A동 20%를 넘지 앟으며 사후 시온의 동산 안치는 하지 않는다.
② 입소조건은 제2장 입소자격과 동일하다.
2)(신설) 목회자 자녀, 감리회 출석이 인정되는 여성청년에 한해 소정의 기탁금과 매원 사용료 관리비 및 본인사용 공과금(전기, 수도, 가스 등)을 부과한다.

① 기탁금(2년 거주 기준)
오백만원 납부시 매월 30만원 / 이백만원 납부시 매월 50만원

② 목회자 자녀의 경우 비전교회 자녀를 우선으로 하고이외 명시되지 않은 상세규정은 입퇴소관리위원회에서 논의 한다.

 

엘가온은 은퇴여교역자들의 노후 안식을 위해 마련된 아름답고 소중한 감리교의 유산입니다.

엘가온은 채핀 선교사의 은퇴여교역자들을 향한 숭고한 사랑과 헌신으로 시작되어 그분들의 뜻에 동참한 후진들의 끊임없는 참여와 봉사로 이어져 내려온 소중하고 아름다운 집입니다. 그 동안 여선교회가 이를 위해 혼신을 다하여 헌신했기에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여선교회는 엘가온의 재산관리를 감리교은급재단에서 여선교회로 가지고 옴으로 이를 여선교회 재산으로 천명하고 더 이상 여교역자들의 안식처가 아닌 임대사업 혹은 여선교회 원로 안식관으로 용도를 변경하려 하고 있습니다.

72년 동안 74분의 은퇴여교역자들의 안식처가 되어준 엘가온은 평생을 주를 위해 사역한 은퇴여교역자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감리교 본부를 비롯한 각 연회와 기관 및 교회, 주의 자녀로 봉사하고 헌신하는 국내외 감리교인들의 소중한 헌금과 기도로 세워진 감리교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유산이요 전통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에 감리교전국여교역자회는 2022년 10월 21일(금) 오후 3시부터 감리교본부 16층 소예배실에서 “엘가온 대책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공청회는 예배, 엘가온 역사 엘가온 증언, 엘가온 현황과 과제, 토론 및 결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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