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선교국 평화통일위원회, 삼척에서 세미나와 회의 열어

by 방현섭 posted Jun 1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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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박신진 목사, 삼척제일교회)6.15남북공동선언일인 615()~16(), 동부연회 삼척제일교회에서 만나 12일 일정으로 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2020년에 세계감리교회협의회(WMC), 미국연합감리교회(UMC)와 함께 한국감리교회가 서울에서 개최하고자 준비하였던 평화라운드테이블(PEACE ROUND TABLE)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연기됨에 따라 한동안 중단되었던 논의를 다시 시작하게 되어 이번 회의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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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제일교회 교육관에서 오후 3시에 열린 세미나로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발제는 유흥주 목사(너와나의교회), 남기평 목사(NCCK 화해통일위원회), 김주한 목사(사단법인 하나되는길), 방현섭 목사(좋은만남교회)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약 두 시간에 걸쳐 유흥주 목사는 평화운동의 방향, 그 당위성에 관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남기평 목사는 한국교회 종전평화캠페인과 정전 70이라는 주제로, 김주한 목사는 평화운동의 북측 입장이라는 주제로, 방현섭 목사는 평화운동의 남측 입장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하고 신학적 관점과 국제사회, 남과 북의 상황 인식 현실에 대해 공유하고 질의 응답하였습니다.


세미나를 마친 후 저녁 식사를 하고 숙소인 큰빛교회(곽인 목사) 필그림 수양관으로 이동하여 자유로운 토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토론 시간에 현실적 어려움을 타개할 많은 의견과 제안을 나누었고 평화통일위원회의 사업을 구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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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아침 식사 후에 종합토론 및 회의를 하였습니다. 이 회의를 통해 일곱 가지 연안에 대해 결의하였습니다.


1. 강화 김포에서 열리는 평화의 배 띄우기(726~27)에 참여단체로 동참한다.

2. 서부연회 등 감리교회 내 북한 관련 조직들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만남을 추진한다.

3. 8월의 평화라운드테이블에서 한국 분단에 대한 미국 교회의 죄책 고백을 요청한다. 그외 외국 감독들의 판문점 방문 등의 평화 활동 가능성을 타진한다. 또 평화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하는 한국감리교회 측 인사들의 위상을 제고하고 전쟁 예방을 위한 공동성명 채택을 제안한다.

4. DMZ 걷기 기도회를 지역별로 분담하여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5. 평화통일을 위한 정례기도회를 다양한 부문과 연합하여 열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게 한다.

6. 평화통일위원회가 총회 산하 특별위원회로 조직되도록 노력한다.


이후 평창 방림 사천교회 김영현 목사가 지역사회 활동의 하나로 운영하는 카페 방림별곡에 들러 인사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12일의 일정을 마치고 헤어졌습니다.

이번 회의를 위해 장소와 식사를 대접해주신 삼척제일교회와 박신진 위원장님, 숙소를 제공해주신 큰빛교회에 감사드립니다.


남북관계가 심각하게 경색된데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여전한 어려운 시기이지만 감리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하려는 노력이 응답받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를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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