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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회 감독 후보 기호 1번 
김성복 목사(꽃재교회) 공약에 대한 평가

공약에서 옴니채널,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같은 온라인 기반의 콘텐츠 개발과 공유, 디지털 연회 행정 시스템 등을 통한 소통의 공약이 매우 돋보인다. 대형교회가 가진 기술적 자산을 잘 활용한 경험이 연회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젊은 세대가 감소하는 교회에서 인터넷과 온라인 기반으로의 시스템 전환은 중요하고 적절하고 절실하다. 그러나 온라인 플랫폼 구축이나 컨텐츠 생산 같은 기술적 측면보다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담길 내용이다. 신앙고백의 형식과 내용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지는 공보물만 봐서는 알 수 없어 아쉽다. 문제 인식은 공감한다. 많은 기술적 접근과 디지털 공약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지금 대전환의 문 앞에 서 있다는 절실함으로까지 이어지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다. 
비전교회(경상비 4천 이하)와 도약교회(경상비 1억 이하) 지원책은 이미 수차례 강조한 대로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꽃재교회가 먼저 예산을 수립하여 선지원하겠다는 결의도 긍정적이다. 또 목회에서 필요한 차량이나 방송 시스템 공유 지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임기 내의 일시적 지원에서 머물 것이 아니라 목회자 기본소득 보장제도의 확립 단계까지 나아가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 점은 아쉽다. 공교회성 회복을 위해서라도 연회 차원의 시행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어려운 이 시대에 몸부림치며 교회를 지키는 목회자들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는 홍보 문구는 달라진 사회환경에서 교회의 자립을 최종목표로 할 때 완성될 터인데, 지원 공약에만 머무르지 않기를 바란다.
여성에 대한 공약도 시대정신에 부합하지만 시혜적인 차원에 머무른 느낌이다. 여성 목회자의 리더십, 모성보호는 선의로 무엇인가를 ‘해주는’ 문제가 아니라 평등 의식의 문제이고 교회 안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여진 남성주의, 가부장적 구조 해체의 문제이다. 이런 근본적 문제 인식의 표명이 부족한 것은 매우 아쉽다.
요즘 교계에서는 차별금지법 제정이 뜨거운 이슈이다. 차별 금지는 다양한 가치에 대한 존중이 전제된다. 후보는 다문화 신앙교육을 공약으로 제시하였는데 ‘다문화’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차별에 반대한다는 의미를 내포할 수밖에 없다. 또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는데, 어느 쪽에 서서 목소리를 내느냐에 따라 차별 옹호 혹은 차별 반대가 된다. 모호한 말장난으로 뜨거운 사안을 넘기려는 시도가 아니라 시대정신에 맞게 교회를 바르게 지도하려는 의지가 있기를 바란다.
공약이 전반적으로 시대 변화에 맞는 외형적 디자인을 갖추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단지 공보물 몇 장으로 모든 것을 보여줄 수는 없겠지만 아쉬운 것은 금전적 지원이나 자료 공유에 치우쳐 동시대를 사는 후보자의 철학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서울연회에서는 처음으로 80년대 학번이 감독에 출마한 것에 의미가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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