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이어폰을 별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요즘 다들 하나씩 갖고 있어서 중국산 저가형 블루투스 이어폰을 수입했었습니다. 출퇴근 시에 가끔씩 음악 감상용도로 사용하였는데 이게 저가형이라 그런지 끊김 현상이 아주 심했습니다. 특히 버스안 같이 사람 많은 곳에서는 거의 10초에 한 번씩 끊기거나 고개를 살짝만 돌려도 끊기는 겁니다. 혈압상승 분노폭발!
그래서 이왕이면 좀 좋은 걸로 하나 새로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검색해봤습니다. 비싼건 아주 비싸고 싼건 아주 싼데 피스넷의 프리고가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중국산 이어폰의 끊김 현상으로 분노 게이지가 상승한 저에게 '끊김 없는 완전무선'이라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조그만 피스넷 블루투스 스피커를 하나 사용하는 중인데 이 스피커 품질이 꽤 괜찮아서 피스넷 제품에 눈이 갔습니다. 검색해보니, 이게 국산? 브랜드였군요! 거기에 가격마저 합리적이고!
뽁뽁이로 잘 포장된 봉지를 개봉하니 아담한 사이즈의 하얀 박스가 두둥~ 뚜껑을 열어보니 메탈의 충전식 거치박스와 로고가 새겨진 두 개의 이어폰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어폰을 박스에 넣으니 로고에 조명이 들어옵니다. 너무 이쁘네요. 로고도 나름 개성 있고 세련됐고요.
핸드폰과 페어링도 잘 됩니다. 귀에 꼽고 플레이어로 음악을 재생해보니... 왼쪽 한쪽만 나옵니다. 응??
안 나오는 쪽 버튼을 꾸욱 누르니 전원 off 상태가 되고 다시 눌러보니 on 상태로 전환되면서 양쪽 다 소리가 나옵니다. lol
아직 외부에서 사용해보지는 않아서 정말 끊김이 없는지는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전 미쓥니다! 피스넷의 광고와 기술력을!
참고로 저는 막귀라서 민감한 음의 영역을 구분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잠시 들어본 음질은 마음에 듭니다. 저음도 팡팡 깔아주네요. 들어본 음악은 크레용팝의 댄싱퀸입니다. '댄스 댄스 댄스 춤을 춰요 그대~'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충전박스의 뚜껑 부분이 약간의 유격이 있어서 좌우로 움직인다는거 정도입니다. 그래도 디자인, 무게, 재질, C타입 방식, 착용감 등등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다.
피스넷 화이팅! 잘 쓰겠습니다. 아울러 사은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