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돌 크리스탈의 이름이 정수정이었다. 이 영화 엔딩 크레딧을 보고 알았네.
고3 과외 학생과 사이에서 아기가 생겨버린 토일이(토요일과 일요일 사이에 태어나서 지은 이름이란다), 그로 인해 난리가 난 집안.
친부를 찾으러 간 토일, 그로 인해 섭섭한 양부, 뜻밖의 대집합과 소동.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자 대환장이다.
그 와중에 보이는 주체적인 여성상과 결혼 제도에 대한 도전, 일상화된 이혼에 대한 주의 환기...
결혼은 무엇이며 이혼은 죄인가? 이런 질문을 현대인들에게 던지는 영화로 큰 재미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킬링타임하면서 생각도 해볼 수 있는 주제를 던져주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