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가 아니었으면 개봉해서 대박 났을 것이라는 평가가 있었던 영화, 테넷
막상 보고 나니 문과인 나에게는 도저히 스토리가 이해가 되지 않는 영화였다.
시간의 역전, 인버전, 무슨 물리학 법칙 이야기가 나오고 시간이 정방향으로 흐르기도 하고 역방향으로 흐르기도 하고... 처음 터미네이터 영화를 봤을 때 느꼈던 충격과는 또다른 의미의 어지러움을 느꼈다.
왜 스토리가 그렇게 흘러가는지 도무지 개연성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데 두 시간이 넘게 봤다.
시작했으니 끝까지 보는게 맞는건지, 중간에라도 끊어야 시간을 아끼는 건지 매번 헷갈리지만 결국 난 끝까지 본다.
아무튼 내게는 이해도 안 갔고 재미도 없었고 액션도 생각보다 별로였다. 비행기까지 동원해 부스면서 찍은 영화였지만 아쉽게도 난 별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