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안수식 기도
오늘 우리 은평동지방 서른세 교회가 한 자리에 모여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일꾼으로 세우신 네 분 장로님의 장로안수식을 거행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강부식, 김동수, 강순자, 권택수, 김유신, 다섯 분이 그동안 모든 과정을 잘 마치고 이제 지방회 회원들 앞에서 안수를 받아 장로가 되게 하셨으니 이 순간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이들을 낳으시고 기르신 것도 하나님이시고, 부르시고 장로로 세우신 것도 역시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영광을 돌립니다. 부디 그 부르심에 합당한 장로의 직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넘치도록 부어 주시기를 구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그 부르심에 응답하여 이 자리에서 거룩한 예식을 통해 하나님과 교회, 교우들의 인정과 격려를 받기 원하오니 성령으로 함께 하셔서 이 자리에 참여한 우리 모두에게 큰 교훈과 결단이 있는 시간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세상에서는 장로가 섬김을 받는 이들일지 모르지만 교회의 장로는 섬기는 사람입니다. 오늘 거룩한 주권으로 안수 받는 다섯 장로님들은 가장 낮은 곳에서 어린아이조차 기쁨과 감사로 섬겨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모범을 보이게 가르쳐 주십시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불신하고 손가락질하고 있습니다. 다섯 분의 장로님들은 교우들은 물론 모든 이웃을 사랑으로 섬기며, 교회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사사로운 이익을 따라 분열하지 않고, 교회가 한 하나님 안에서 하나되게 하는 사명을 잊지 않도록 항상 깨우치고 이끌어 주십시오.
또한 젊은 사람들이 교회를 등지고 떠나거나 삶의 무게가 힘겨워 온전히 헌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젊은 교회를 만들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주시고 밝지만은 않은 교회의 미래를 위해 세상과도 소통하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지방은 물론 온 감리교회에서 칭찬하고 본이 되는 일꾼이 되게 하시며 교역자들을 잘 돕고 협력하는 든든한 기둥이 되게 하여 주실 줄로 믿습니다.
또한 집례하시는 조은호 감리사님과 말씀을 선포하시는 이현식 목사님, 안수하시는 목사님들의 입술과 손을 통해 영혼과 육신에 능력의 기름을 넘치게 부어주실 줄로 믿습니가.
모든 발걸음 가운데 하나님이 함께하실 줄로 믿으며 말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삶으로 실천하도록 항상 도우실 줄로 확신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