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물결 2020 정책포럼 및 워크숍이 2020년 1월 16-17일, 양일간 서대문 안병무홀과 이제홀에서 열렸습니다. 16일 오후 3시부터 열린 포럼과 워크숍은 박인환 상임대표, 이경덕 서울연회 대표, 황효덕 조직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1부는 예배, 인사말, 성인지감수성 교육으로 열렸습니다. 박상현 사무국장의 사회와 황효덕 조직위원장의 기도, 이경덕 서울연회 대표의 설교로 열린 예배는 추용남 목사의 축도로 마쳤습니다. 박인환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새물결이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사람들, 가보지 못한 길을 가는 사람들, 사회적인 문제에도 관심과 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돼주기를 당부하였습니다.
홍보연 여성위원장의 성인지감수성 교육이 이어졌습니다. 홍 위원장은 교회 내 성폭력 상황에서 무조건 피해자의 편에 서라, 갈등과 불편함을 회피하려 하지 말라, 교육의 기회로 여겨라, 피해자에게 피해 유발론, 침묵 강요, 가해자 옹호, 원인제공 발언 등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하였습니다.
양재성 전국총무의 진행으로 보고 및 사업계획 회의가 열렸습니다. 우선 참석자들 인사와 근황 소개로 시작하였고 2019년 사업 및 활동에 대한 보고와 평가, 2020년 사업계획 발표를 하였습니다. 또 각 연회와 위원회도 활동 보고와 사업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자료집 내용 참고)
평가와 계획의 시간을 마친 후 토론을 하였습니다. 토론 1은 새물결 정책에 대한 제언과 위원회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하였습니다. 정책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는 대중화와 정치조직화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대안연회 활동에 관한 고민과 생활비, 목회지 정보공유, 목회교환 프로그램 등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젊은 목회자들의 요구 파악이 쉽지 않고 직접적으로 현실과 관계 없는 정책 제안에 동참하지 않으려는 한계를 절감하였습니다. 그래서 젊은 세대가 가진 패배의식의 타개 방안에 대한 관심과 투표권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투쟁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새물결이 젊은 목회자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냐는 근본적 성찰이 필요함을 절감하였습니다.
토론 2는 2020년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에 대한 새물결의 대응에 관한 주제였습니다.
새물결은 우경화되는 감리교회에 개혁적인 지도자가 필요하고 예수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후보 출마가 필요하다고 역설하였습니다. 타 그룹 후보와의 단일화, 정책 실현 합의, 공동 권력 운용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출마 예상 후보자 군을 점검하였습니다. 후보자의 정책 방향성을 고려하고 새물결 정책을 수용한 후 이행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연대 가능한 후보는 중부연회 정연수 목사, 충북연회 안정균 목사, 동부연회 김영민 목사 등이 거론되었습니다.
새물결이 세우거나 연대할 후보는 권력의 선용과 집권에 대한 집착이 있고 정치력을 커버할 수 있는 역량, 새물결 조직 차원의 지원을 이끌 역량, 바람을 일으킬 만한 힘이 있어야 하고 감독회장 후보는 결단력과 사회 참여 정신, 청렴성, 새물결 가치와 정책 실현에 대한 도전 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논의하였습니다.
이에 새물결은 선거법에 대한 학습, 총회 전 후보자 선정, 내부 경선 순의 로드맵을 논의하고 선거 TF를 조직, 2월 10일 오후 4시에 열리는 운영위에 일임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2020년 정기총회를 2월 27일(목) 오후 4~6시에 개최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정기총회를 위해 서울연회, 중부연회, 중앙연회, 경기연회의 총무들과 충청연회 대표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였습니다.
김일호 남부연회 대표의 폐회기도로 정책포럼과 워크숍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