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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다사다난했던 2018년 무술년을 떠나보내고 2019년 기해년을 맞이하며 회원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에 행복과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많았고 특히 경제가 어려웠다고들 합니다만 한반도에는 평화의 분위기가 조성되는 뜻깊은 해였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해 남과 북의 선수들이 한 자리에서 모여 단일팀을 구성, 우리 민족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고 남북 정상이 판문점과 평양에서 세 차례나 정상회담을 열어 한반도의 미래를 논의하였습니다. 해방 이후 처음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렸습니다. 이후 남과 북은 공동으로 북한의 철도와 도로를 조사하고 한반도 종단은 물론 대륙으로 진출할 수 있는 남북철도 착공식을 하였으며 비무장지대 내의 감시초소(GP) 열한 곳을 철수하여 군사적 긴장을 완화시키는 실질적 조치를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꽉 막혔던 대북 인도지원의 문도 열려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소속 단체들이 북한에 밀가루 5,000톤을 지원하기로 하고 우선 3천여 톤을 보냈는데 우리 함께나누는세상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밀가루 100톤을 북한 어린이와 산모들에게 보냈습니다. 그동안 대북제재로 인도적 지원사업을 하지 못하였는데 이번에 어렵게 다시 시작된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추후 물자 공급사업을 지속하기로 합의를 하고 추진하고 있는 중입니다.

북미 간에 합의되었던 후속 정상회담이 열리지 못한 것과 연내 방문을 약속하였던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실현되지 못하였다는 것은 매우 애석하고 아쉽지만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바라는 우리 민족의 염원과 세계 각국의 호응과 관심이 곧 밝은 미래를 열 길 기대해 봅니다.

 

꽉 막힌 대북지원사업에 비하여 청소년 멘토링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매우 순조롭게 항해하고 있습니다. 2009년 겨울, 봉일천교회에서 연세대 대학생과 청소년 십여 명이 모여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이름을 짓고 시작하였던 멘토링은 사업은 연인원 4천여 명의 대학생과 청소년이 참여한 안정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청소년 멘토링에 관심 갖고 지원해주신 삼성사회봉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2019년은 우리 함께나누는세상에게 뜻깊은 해입니다. 함께나누는세상은 지난 2009년에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 뜻을 같이한 분들을 모시고 수차례의 발기인 모임을 갖고 922일에 창립대회를 하였습니다. 2019년은 함께나누는세상의 열 돌이 되는 해입니다. 기업과 종교단체, 사회문화 기관들과 협약식을 맺고 후원하여 2010122일부터 본격적으로 매주 북한 어린이들에게 우유와 분유를 보내는 사업을 시작하였으나 그해 발생한 천안함 침몰과 5.24조치, 연평도 포격 사태로 인하여 서른네 번째 반출을 끝으로 잠정 중단될 수밖에 없었고 이후 북한에서 일어난 자연재해 긴급구호를 위해 몇 차례 더 물자를 보낼 수 있었을 뿐입니다. 부푼 꿈과 희망을 안고 시작한 함께나누는세상에게 있어 지난 10년은 한 마디로 암울한 시기였습니다. 시련의 시기는 함께나누는세상에게만 닥친 것은 아니었고 적지 않은 대북지원단체들이 사업을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렇지만 함께나누는세상은 비록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자리를 지키며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해왔고 오늘을 맞이하였습니다.

 

함께나누는세상은 이제 새로운 희망을 품고 새로운 10년을 열어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전면 중단되었던 5년여의 시간 동안 남과 북의 상황이 많이 변화하였기에 함께나누는세상도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시도들을 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중단되었던 북한 어린이들에게 건강과 희망을 주는 사업을 기본으로 하여 북측에 필요한 보다 다양한 인도주의적 수요들을 연구하고 그에 응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올 하반기에 조촐하지만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뜨거운 자리를 마련하고 함께나누는세상과 더불어 평화의 길을 걸어오신 분들을 초청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안이 마련 되는대로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초대하겠습니다. 부디 함께나누는세상과 북녘의 어린이 남녘의 청소년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잃지 말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곧 뵙기를 고대하며 다시 한번 회원 여러분의 평화와 행복을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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